오늘은 단백질 보충제의 종류 WPC(Whey Protein Concentrate)와 WPI(Whey Protein Isolate)의 차이점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보통 우리는 가격이 저렴한 WPC를 선호한다.
WPI라는 보충제 자체가 생소한 분들도 계실텐데, 오늘 이 두가지 단백질 보충제의 차이를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보충제는 어떤 것일지 고려해보도록 하자.

WPC란?
WPC는 단백질 보충제 중 하나로, 기본적으로 젖산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다. 유청 단백질로써, 다양한 목적을 갖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의 보충제이다.
젖산에서 단백질을 추출할 때 여과 과정을 거치는데, 단백질 함량의 차이가 이 여과 과정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WPC는 단백질 함량이 72-78% 정도이며, 나머지 성분들은 임외로 탄수화물이나 지방, 비타민 혹은 BCAA까지 함류되는 보충제도 시중에 많다.
WPC는 소화 흡수가 상대적으로 느리며, 소화 과정에서 탄수화물이나 지방 등 나머지의 영양소도 함께 천천히 우리 몸에 공급시켜준다. 이러한 특성은 다각도로 봤을 때,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먼저, 흡수 속도가 느리면 꾸준히 몸에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한 번에 단백질을 흡수하기에 신장에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흡수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단점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단백질을 보충해주기에 근육의 회복에 당연히 도움이 되고, 탄수화물이나 지방 등 부족한 영양소도 충당해준다. WPI에 비해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WPI가 순도나 성분 등 더 좋을 뿐이지 WPC가 가성비 면에서 나쁜 것이 절대 아니다. 단점으로는 흡수 속도가 느려 취침 전 섭취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소화가 잘 안되는 체질이라면 더더욱 더부룩함이 있을 수도 있다. 대신 먹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또한 유청 단백질이 주가 되는 WPC에서는 세포의 생장 촉진에 의한 여드름이 잘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있는 편이다. 또한 유당 불내증을 갖고있는 사람에게는 이 유청 단백질이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가 있다.
WPC는 비교적 저렴하고 유청 단백질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가격에 비해 근성장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
WPI란?
WPI 또한 단백질 보충제의 일원으로, 순도90% 이상의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탄수화물과 지방을 거의 제거하고 순수 단백질의 함량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소화와 흡수가 WPC에 비해 빠른 편이다. 분리 유청 단백질로, 추가 여과과정을 거쳐 이렇게 순수한 단백질 함량이 높을 수 있는 것이다. 락토스를 제거하여 여드름이나 복통을 유발하지 않아 유당불내증이나 여드름을 겪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고급 단백질 보충제라는 느낌이다. 효과나 함량 등 모든 면에서 WPC에 비해 우월하다. 하지만 제조 과정도 까다롭고 고급 제품이다보니 가격이 조금 많이 비싼 편이라 가성비 면에서는 유당 불내증을 앓거나 여드름이 나는 편이 아니라면 조금 떨어질 수 있겠다.
총평
- WPC : 가성비가 정말 좋지만 흡수 속도가 느리고 유당불내증을 갖거나 여드름을 유발한다면 비추천.
- WPI : 모든 면에서 WPC보다 우월한 함량과 흡수 속도, 단백질 순도를 갖지만 가격이 비쌈.
결론
WPC와 WPI는 각각이 개인의 목표와 체질, 그밖의 영양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가 있다. 만약 유당 불내증을 앓고 있거나 빠른 소화 속도와 순도를 중요시하는 경우라면 WPI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반면, 가격과 가성비를 중요시 하거나 탄수화물이나 지방까지 조금 더 다양한 영양 함량을 선호하는 경우라면 WPC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WPI가, 벌크업에 있어서는 WPC가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단백질 보충제를 자신의 필요에 맞게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표를 한 번 더 정립하도록 하자. 또한, 보충제를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려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건강한 식단으로 주로 영양분을 채우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보충제의 의의를 잊지 말도록 하자. 오늘도 이로운 근성장을 도모하려 정진하는 당신은 멋진 사람이다.